“알래스카 LNG는 매우 위험한 투자···한국, 스스로를 보호해야” 알래스카 LNG 전 연방 조정관 ‘비관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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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퍼실리 전 알래스카 천연가스관 사업 연방 조정관은 5일(현지시간) 경향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막대한 건설비와 낮은 가격 경쟁력, 공사 지연에 따른 비용 초과 가능성 등을 이유로 꼽으며 “이 사업은 투자 위험이 지나치게 크다”고 말했다.
민주·공화 양당 소속 주지사 행정부에서 천연가스 관련 정책 업무를 담당했던 퍼실리 전 조정관은 2004년 천연가스 개발 계약 협상에 참여했고, 2010~2015년 버락 오바마 정권 시절엔 연방 조정관을 지냈다. 이후 2015~2017년에는 LNG 수출 터미널 건설 예정지인 니키스키가 속한 케나이반도 자치구에서 석유·가스 정책을 담당했다.
그는 한때 사업의 성공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주정부와 연방정부, 자치구를 두루 거치며 개발 과정을 지켜본 끝에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퍼실리 전 조정관은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압박 때문에) 정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걸 안다”면서도 “한국 정부가 투자금 회수에 대한 확신도 없이 540억달러를 쏟아붓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공사가 시작되고 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중단하기는 어렵다”며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비용 초과 위험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알래스카에서 건설 공사를 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든다. 북부 지역에서는 땅이 얼어붙은 겨울에만 공사를 할 수 있다. 또 가스를 액화 시설까지 운송하려면 길이가 약 1300㎞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이 가스관은 작은 하천부터 큰 강까지 440곳이 넘는 수역을 가로질러야 하고, 특히 해류가 강한 쿡만 해저에도 수십㎞에 걸쳐 매설해야 한다. 또 영구동토층을 훼손하지 않도록 겨울철에 땅을 파고 신속히 가스관을 묻어야 하는 등 시공 과정도 까다롭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해 공사가 지연될 수 있는지, 그로 인해 첫 LNG 수출과 수익 발생이 얼마나 늦어지고 비용이 얼마나 늘어날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 아시아로의 운송 거리가 짧다는 장점은 있지 않나.
“물론 그렇다. 하지만 이는 미국 멕시코만 연안의 LNG 시설과 비교했을 때의 얘기다. 알래스카만큼 아시아와 가까운 캐나다 서부 해안의 LNG와 비교하면 그 이점도 사라진다. 게다가 알래스카 가스의 또 다른 약점은 프루도베이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의 이산화탄소 함량이 12% 이상으로 높다는 점이다. 이산화탄소가 물과 결합하면 산을 형성해 강철 파이프를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스를 파이프라인에 넣기 전에 제거해야 한다. 이산화탄소 제거 처리 시설을 짓는 데도 수십억 달러가 든다. 반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몬트니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이산화탄소 함량이 1% 미만에 불과하다. 이런 가스 처리 비용도 알래스카 LNG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 알래스카 LNG는 멕시코만 연안 LNG보다 생산시설 건설비가 두 배 이상 많이 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잠재적 구매자인 아시아 국가들이 관심을 보일까.
“알래스카 LNG는 분명 중동이나 러시아 LNG보다 정치적으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구매자들이 이런 안정성을 위해 얼마를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느냐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추가 비용은 감수하겠지만, 100만BTU(열량 단위) 당 몇 달러씩 더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파키스탄·방글라데시·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은 가격에 매우 민감한 시장이다. 캐나다·파푸아뉴기니 LNG는 알래스카보다 비용이 적게 들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이란 전쟁을 끝내면 카타르도 다시 LNG 생산을 확장할 것이다. 시장에 더 저렴한 선택지가 많이 있다면 알래스카 LNG에 기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는 아무리 빨라도 LNG를 실제 생산하기까지 6~7년은 걸릴 것이다. 2040~2050년대에도 세계의 LNG 수요가 지금과 같을지 불확실하다. 유럽·아시아의 많은 국가는 재생에너지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추세다. 이런 요소들은 투자자나 개발사업자 입장에서 위험이 크다. 100억달러짜리 사업이라면 위험을 감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500억달러 혹은 그 이상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위험을 감수하기에 규모가 너무 크다.”
- 알래스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천연가스를 상업화하려 했지만 거듭 실패했다.
“2000년대에 알래스카에서 캐나다를 거쳐 미국 본토 중부지역까지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실제 BP, 코노코필립스, 엑손모빌 등이 이를 진지하게 검토했고, 상당한 자금도 투입했다. 당시에는 북미 지역의 천연가스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2008~2010년 무렵 셰일가스 혁명이 일어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북미 시장이 더 이상 알래스카 가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진 것이다. 이후 지난 15년 동안은 LNG를 아시아 등에 수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문제는 사업비 규모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사업비가 500억달러에서 700억~800억달러로 불어난다면 누가 그 위험을 감수하겠는가. 지금까지 그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나선 투자자는 없었다.”
- 지난 수십 년 동안 경제적 타당성에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됐는데도, 알래스카가 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알래스카주는 송유관 덕분에 부유해졌다. 천연가스로 다시 부유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일자리가 생기고 각종 하도급 일감, 세수, 자원개발 로열티 수입이 발생한다. 이 프로젝트가 실현된다면, 북미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에너지 개발 사업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규모가 큰 사업을 좋아한다. 단, 다른 사람이 돈을 투자한다는 조건에서 말이다. 다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지난 50년 동안 석유 업체들은 석유와 함께 생산된 가스를 다시 저류층에 주입해 압력을 유지함으로써 더 많은 석유를 추출할 수 있었다. 우리는 가스를 버린 것이 아니다. 이미 매우 수익성 있게 사용해 온 것이다.”
- 트럼프 행정부는 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사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그저 정치적 문제일 뿐이다. 현실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가장 큰 불확실성이 자금 조달 문제라면, 한국 정부가 540억달러를 투자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보나.
“물론이다. 가스가 존재하고, 그 가스를 뽑아내 운송할 기술이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핵심은 한국이 어떤 조건을 내거느냐다. ‘540억달러를 투자하겠다. 그러나 공사비가 초과하거나 공사가 지연될 위험은 떠안지 않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업이 진행되려면) 여전히 누군가는 그 위험을 책임져야 한다. 또 한국이 ‘540억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우리가 제시하는 가격으로 일정량의 LNG를 공급받겠다’는 조건을 내걸 수도 있다. 사업이 그 가격을 맞출 수 없다면 계약은 성립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정도로 큰 투자를 승인하기 전에는 수백 쪽에 달하는 계약조건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 그 세부 조건들이 이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결정하게 된다. 때로는 겉으로 ‘예스’라고 말하지만, 조건들을 따져보면 사실상 ‘노’인 경우도 있다. 한국 정부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확신 없이 무작정 54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개발사인 글렌파른이 지난 6월 공개한 사업비 추정치 445억~545억달러의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래스카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과 다른 LNG 개발 사업의 비용 상승 사례를 고려하면 그 추정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미국 멕시코만 연안과 호주에서 추진된 LNG 프로젝트들도 상당한 비용 초과를 겪었다. 인플레이션과 관세, 철강 수입 제한 등의 영향으로 가스 발전기와 압축기, 전력공급용 변압기 가격이 오른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고 글렌파른이 부정직한 회사란 뜻은 아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지나치게 낙관적인 추정으로 보인다. 글렌파른은 텍사스에서도 수년 동안 LNG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지만 아직도 최종투자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LNG 프로젝트조차 결코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 그런데 글렌파른은 텍사스보다 5배나 규모가 큰 알래스카 LNG 사업의 최종투자결정을 지난해나 올해 내릴 수 있을 것처럼 발표해 왔다.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장으로 보인다.”
- 한국 정부는 투자 결정을 하기 전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까.
“우선 트럼프 대통령을 조심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는 예측하기 어렵고 감정적이며, 예의나 정직함에 얽매이는 인물이 아니다. 한국은 건설 계획과 비용 추정치, 경제성, 공사 일정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각각의 위험을 평가해야 한다. 특히 비용 초과 위험을 누가 부담하게 되는지가 중요하다. 일단 공사를 시작하고 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중단하기에는 너무 늦기 때문이다. 혹시 트럼프 대통령이 ‘걱정하지 말라. 공사비가 초과하면 미 재무부가 부담하겠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약속이 실제로 이행될 것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서류에 서명한다고 해서 그 내용이 법적으로 유효한 것도 아니다. 한국 정부는 사업 자체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알래스카 프로젝트가 2030년대부터 LNG를 공급할 수 있을 거란 가정하에 에너지 수급 계획을 짜면 안 될 것이다. 한국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을 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년 뒤면 떠난다. 한국에는 협상 전문가인 관료들이 있을 것이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채소를 요리할 때 습관처럼 껍질부터 벗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근이나 오이, 가지, 애호박처럼 껍질째 먹어도 되는 채소가 적지 않다.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일부 비타민·무기질,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영양소 손실을 덜고 나아가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채소 껍질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껍질이 질기거나 소화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감자처럼 특정 상태에서는 껍질과 싹에 유해 물질이 늘어날 수 있는 채소도 있다.
당근·오이, 굳이 벗길 필요 없다
당근은 대표적으로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는 채소다. 표면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솔 등으로 문질러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면 된다. 당근의 껍질을 벗기는 것은 안전상의 문제라기보다 식감에 따른 선택에 가까울 수 있다.
오이도 껍질째 먹어도 좋다.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K 등이 들어 있다. 표면에 왁스가 발라져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깨끗하게 씻고 문질러 제거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오이는 흐르는 물에서 표면을 문질러 씻은 뒤 다시 흐르는 물에 헹구는 방법을 권한다.
가지 역시 껍질을 먹는 게 좋다. 특히 가지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나수닌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크기가 크고 오래된 가지는 껍질이 질길 수 있어 식감을 고려해 벗겨도 된다.
감자 껍질은 먹어도 되지만 ‘싹’은 다르다
감자와 고구마 역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채소다. 감자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칼륨 등이 들어 있어 껍질째 구워 먹으면 버리는 부분을 줄일 수 있다. 고구마도 마찬가지다. 껍질을 충분히 문질러 씻은 뒤 굽거나 찌면 된다.
다만 감자는 다른 채소와 달리 껍질째 먹을 때 특별히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녹색으로 변했거나 싹이 많이 난 감자다. 감자가 햇빛 등에 노출돼 녹색으로 변하면 껍질과 녹색 부분, 싹 등에 글리코알칼로이드가 많이 축적될 수 있다. 이 물질을 많이 섭취하면 위장관 및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싹이 조금 난 감자는 싹과 주변을 충분히 제거하고 조리할 수 있지만, 감자가 전반적으로 녹색으로 변했거나 싹이 많이 난 경우에는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단순히 껍질을 먹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단호박 껍질은? 종류와 조리법에 따라 다르다
호박은 조금 복잡하다. 단호박처럼 껍질이 비교적 얇고 익히면 부드러워지는 호박은 껍질째 먹을 수 있다. 특히 작은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찌거나 구우면 껍질까지 함께 먹기 좋다. 반면 늙은 호박처럼 껍질이 두껍고 단단한 호박은 껍질을 벗겨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양에서 먹는 버터넛호박이나 도토리 모양의 도토리호박 등도 종류에 따라 껍질째 먹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단호박에 비해 흔하게 유통되는 품종이 아니어서 굳이 품종명을 구분해 기억할 필요는 없다. 핵심은 익혔을 때 껍질이 충분히 부드러워지는 품종인지, 껍질이 지나치게 두껍고 질기지는 않은지를 살피는 것이다. 즉 호박은 익힌 뒤 껍질이 충분히 부드러워지는 품종만 먹는다고 기억하는 편이 쉽다.
양파·마늘·옥수수 껍질은 굳이 먹지 않는다
반대로 양파와 마늘의 바깥 껍질, 옥수수의 껍질처럼 질기고 소화하기 어려운 외피는 먹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먹을 수 있는 성분이 일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과일·채소 껍질은 독성이 있어서 못 먹는 것이라기보다 너무 질기거나 쓰거나 소화하기 어렵거나 깨끗하게 씻기 어려워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껍질을 먹는 것이 목적이 되어 음식의 맛이나 식감을 희생할 필요는 없다. 껍질째 먹는 것이 불편한 채소라면 벗겨 먹어도 된다.
껍질째 먹는다면 ‘씻는 법’이 더 중요하다
껍질째 먹기로 했다면 철저한 세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과일·채소의 잔류농약은 물로 씻거나 조리하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 오이는 흐르는 물에서 표면을 문질러 씻고, 배추·양배추는 겉잎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씻는다.
특히 껍질을 벗길 예정인 채소도 먼저 씻는 것이 좋다. 씻지 않은 감자나 오이를 칼로 자르면 껍질 표면의 흙이나 미생물이 칼을 통해 안쪽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USDA)도 감자처럼 표면이 단단한 농산물은 흐르는 물에서 손이나 깨끗한 솔로 문질러 씻을 것을 권한다.
껍질에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등이 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껍질을 먹는 것이 항상 건강에 더 유리하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껍질을 벗긴다고 채소 자체의 영양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껍질째 먹을 수 있다면 버려지는 부분을 줄이고 일부 영양소를 더 섭취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껍질을 먹는 것이 영양상 이점이 있지만, 껍질을 벗기는 것이 과일·채소 섭취 자체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면 굳이 껍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6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이근홀(대강당)에서 개원 3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원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기여한 모범직원 및 장기근속자 표창과 함께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E&I합창단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축하 영상과 이대목동병원의 미래상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개원의 의미와 향후 병원 발전을 다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격려사에서 “1993년 청운의 뜻을 품고 시작해 이대동대문병원을 지켜내고, 이대서울병원을 탄생시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온 엄마 같은 이대목동병원이 이제 오롯이 자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자 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유 의료원장은 병원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3+3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3+3 프로젝트는 이대여성암병원, 이대비뇨기병원, 이대혈액암병원의 3대 전문병원에 이어 부서별 경쟁력을 갖춘 3개의 중점 센터 육성, 시간·공간·인력의 ‘3간 효율화’ 및 수술실·응급실·검사실의 ‘3실 극대화’ 추진, 하루 3번 감사하고 3번 칭찬하는 조직문화 개선 활동 등을 골자로 한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33년간 난치성 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선정 등을 통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교직원 여러분들의 지난 33년간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중증·특성화 진료 역량 강화, 사람 중심의 AI 및 신기술 투자, 환자 및 교직원 진료환경 개선 등 세 가지 발전 방향에 힘을 모아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에 이대여성암병원, 이대비뇨기병원, 이대혈액암병원 등 세 개의 특성화 전문병원 체계가 균형 있게 자리잡은 만큼, 병원은 한층 더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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