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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박 인니, 여진만 2000여차례…구호품 전달 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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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8-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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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박 인도네시아가 17일(현지시간) 강진 피해 속에서 독립 81주년을 맞았다. 지진 사망자가 6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00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며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AP통신과 현지 일간 ‘콤파스’ 등을 종합하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지난 15일 동부 누사틍가라티무르주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이날까지 최소 68명이 숨지고 2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주택 4500채가 파손됐고 임시 대피소로 피신한 주민은 1만9000명에 이른다. 의료시설 122곳과 학교 252곳, 종교시설 84곳도 지진 피해를 봤다.
독립기념일인 이날 플로레스섬 주민들은 지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전국 각지의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실종자 수색과 구호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항공기 10여대와 군인·경찰 1800여명을 동원해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피해가 집중된 플로레스섬 서부 루텡 지역에는 지진 피해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야전병원 2곳이 설치됐다.
험준한 지형 탓에 일부 지역에서는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앙과 인접한 팔루에섬에는 전날 밤에야 구조대가 도착했다. 당국은 산사태 현장을 지나 육·해로를 거쳐 피해 지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텡에서 육로로 약 1시간30분 떨어진 레오 지역에는 아직 구호물자가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은 루텡과 레오를 잇는 도로를 막았다고 콤파스는 전했다. 압둘 무하리 BNPB 차장은 “물류 문제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여전히 수천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여진 공포도 여전하다. 플로레스섬의 이재민 수천명은 여진을 우려해 무너진 집 밖에 천막을 치고 밤을 보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18일 기준 최소 210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주민들이 체감할 정도의 진동은 약 70차례였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연안에서는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플로레스섬 엔데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이 겪는 트라우마를 우려했다. 부모들은 AP통신 인터뷰에서 많은 아이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진동이 느껴질 때마다 겁에 질려 잠에서 깬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소 지시에 따라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군 당국이 이번 훈련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해 한·미 양국이 합의한 공동 평가 절차를 17~18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축소되는 야외기동훈련(FTX)은 계획됐던 전작권 전환 평가·검증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방침이 이어질 경우 전작권 전환 평가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군 당국은 한·미 양국이 전작권 전환을 위해 사전에 계획했던 공동 평가 절차를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마무리했다는 입장이다. 군 당국은 예정된 평가를 마친 만큼, UFS 기간이 줄어들고 야외기동훈련이 축소되더라도 전작권 전환을 위한 평가와 검증에는 영향이 없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나온 이후 군 안팎에서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평가·검증 절차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평가는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이 아닌 가상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휘부의 통제 능력을 평가하는 지휘소연습(CPX) 등을 중심으로 계획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작권 전환을 위해 계획된 평가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작권 전환 검증 절차에 필요한 야외 실기동 평가의 경우 연중 지속해서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합연습 축소로 전작권 전환을 위한 평가·검증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건 1부에 끝나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연습 및 훈련 축소로 인해 전작권 회복을 추진하는데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FOC(완전운용능력) 검증을 완료하기 위해 한·미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번 UFS에서 전작권 관련 평가가 이뤄졌는지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11월 SCM에서 전작권 전환 후 한·미연합사령부를 대신하는 미래연합군사령부 구축을 위한 3단계 검증 가운데 2단계인 FOC 검증을 올해 11월 SCM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FOC 검증을 마무리하면 한·미 국방장관은 SCM에서 전작권 전환 목표 연도를 도출한다. 이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까지 마치면 양국 국방장관이 양국 대통령에게 전작권 전환 일자를 건의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한·미 연합연습 축소 방침이 이어질 경우 전작권 전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은 “전작권 전환 관련 3단계(FMC) 본격 평가 및 검증을 앞두고 정치적 이유로 연합연습이 축소된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 관련 절차가 지연되거나 향후 미국 측 전략자산 전개 빈도가 축소되는 등 연합방위태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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