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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태도]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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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9-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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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감정을 나누는 채팅방이 있다. 가자에 남은 아이들의 영상을 볼 때 느끼는 절망감, 버려진 동물을 길에 두고 와야 할 때의 죄책감, 잘려 나가는 집 앞 도로의 은행나무를 보며 느끼는 무력감…….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참담한 소식과 그로부터 느낀 부정적 감정들이 서슴없이 공유되니 가끔은 그 방에 들어가는 것이 망설여지기도 하는데, 원인 모를 불안이 하루 종일 덮쳐 오는 날엔 그곳에서 나눈 대화만이 나를 달래주기에 나는 늘 방 안에 쌓이는 분노와 슬픔을 성실히 읽어 내려간다.
지난 토요일엔 오랜만에 그 채팅방의 구성원들을 만나 ‘9·19 기후정의 행진’에 참여했다. 광장에 모인 우리는 안내에 따라 광장 바닥에 앉아 걱정과 근심이 담긴, 그러나 기어코 희망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말소리를 들었다. 올여름 쪽방촌 주민들과 무더위를 함께 나눈 활동가의 말, 어려운 이동 환경 속에서 기후 위기를 직면한 장애인의 말, 폭염특보가 내려져도 야외에서 일을 멈출 수 없었다는 건설노동자의 말, 위협당하는 건 인간의 삶뿐만이 아니라는 생태학자의 말. 옹기종기 붙어 앉은 우리는 그들의 말이 끝날 때마다 피켓을 머리 위로 들고 호흡을 모아 함성을 질렀다.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행진을 시작했다. 오후의 볕이 여전히 뜨거웠지만 걷는 동안엔 마음에 바람이 불었다. 악동뮤지션의 ‘멸종위기사랑’을 부르고 있을 땐 개와 고양이를 파는 가게 앞을 지났고, 실리카겔의 ‘NO PAIN’을 부를 땐 ‘오직 한국인만을 생각하는 자유 대한민국’이라는 현수막 앞을 지났다. 교차로 앞에 멈춰 설 땐 행렬 밖의 시선과 소리가 느껴졌다. “완전 웃겨!” 하며 휴대폰으로 피켓을 촬영하는 초등학생 무리, “환경 생각하면 옷도 다 벗고 하지 왜”라는 주차장 관리인, 너희들이 들고 있는 피켓도 일회용품 아니냐며 고함치는 운전자. 모순과 냉소의 파노라마가 눈앞에 생생히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행진이 끝난 후 ‘다이 인(Die-in) 퍼포먼스’를 하는 동안, 거리에서 들은 말들이 머릿속에 가득 울려 퍼졌다. 이렇게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 무얼 해결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과정이 오직 내 죄책감을 덜기 위한 행위일 뿐이라면?
감은 눈 위로 급격히 피로가 몰려왔다. 대중교통 이용을 더 늘려야 한다는 구호가 눈썹 위에 있었지만, 또 다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나는 차를 몰고 부산으로 향했다. ‘이런 행사에 나오면서 일회용 페트병에 든 생수를 마시면 어쩌자는 거냐’라는 일침이 눈꺼풀을 짓눌렀지만, 일회용 컵에 담긴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몸이 살아나고 있다는 감각을 느꼈다. 불과 몇시간 전 행렬 속 나를 바라보며 고함치던 이들의 웃음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듯했다.
거리에서 직접 냉소를 겪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각자의 모순과 싸우고 있다. 내 몸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그 마음을 지운다. 그렇게 동정, 애도, 위로가 실용적이지 않은 감정으로 치부되면서 우리는 나와 관계없는 일에 감정을 느끼는 것을 무능의 증거처럼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개인의 의지가 쉴 새 없이 꺾일 수밖에 없는 세계다. 기후정의를 위한 행진에 참여하고 돌아오는 길에 일회용 컵으로 커피를 마시고, 비건 식단을 이어가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채소를 사며, 노동자의 안전을 걱정하면서도 폭우가 쏟아지는 밤에 배달음식을 주문하게 되는, 내가 지키려는 것을 번번이 내 손으로 훼손하는 세계. 우리는 이곳에서 끝없이 무력해질 것을 강요당하고, 그 무력감을 분노로, 또 그 분노를 다시 혐오의 동력으로 삼는 또 다른 이들에게 이용당한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내 의지와 세계가 충돌하며 발생하는 모순에 순응하며 사는 힘이 아니라, 그 모순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다음’을 만드는 힘일지도 모른다. 주변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나의 삶과 적극적으로 연결하려는 의지에 수많은 실패가 반복되더라도 다음번에는 조금 덜 실패할 방법을 찾는 것. 이것은 타인보다 도덕적 우위에 서고자 하는 것도, 나의 ‘선량함’을 과시하는 것도 아닌, 의지와 사투를 벌이는 인간의 본질일 것이다.
“전복죽, 간장게장, 치킨, 냉면, 칼국수, 콩국수.”
지난 15일 정오 무렵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만난 중국인 여성 ‘리’에게 부산에 와서 먹어본 음식을 묻자 한국음식 이름을 술술 말했다. 옆에 있던 ‘딘’은 한국말로 “정용화 추천(정용화가 추천한 음식)”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룹 씨앤블루의 멤버 정용화의 팬인 이들은 중국 광저우에 산다.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정용화의 고향인 부산을 처음 찾았다가 콘서트가 끝나고도 며칠째 부산을 여행 중이었다. 16일에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구글 지도와 인스타그램으로 맛집을 검색해 찾아다니고 있다며 “현지 음식을 최대한 많이 먹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광안리에서 만난 독일인 여성 안나와 남성 얀은 서울에 머물다 이날 부산에 당일치기 여행을 왔다. 스무살인 이들은 짧은 한국 여행 일정에도 부산을 찾은 이유로 “아름다운 바다”를 꼽았다. “감천문화마을”도 가볼 거라며 “틱톡에서 찾아봤다”고 했다. 이들의 휴대전화엔 구글 지도, 인스타그램, 틱톡 등과 함께 ‘네이버지도’ 앱이 깔려있었다. 부산에서 김밥을 먹어보고 싶다고 한 안나와 얀은 “식당을 선택할 때 메뉴가 다양한지와 채식 메뉴가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거리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불야성을 이뤘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대만, 중국, 일본인뿐 아니라 동남아, 중동 등 아시아권부터 북미, 유럽 등 다양한 국적 사람들이 쓰는 여러 언어가 뒤섞여 들렸다. 씨앗호떡과 해물파전, 튀김을 파는 가게들 앞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올리브영과 드럭스토어도 늦은 시간까지 외국인들로 붐볐다. 치킨집 야외 테이블에선 외국인 손님들이 치맥을 즐기고 있었다. 치킨집 사장은 “손님 중 외국인이 60~70%”라고 말했고, 호텔 직원도 “투숙객의 60% 정도는 외국인”이라고 했다.
해운대 치킨집에서 14일 만난 춘야(32)와 그의 친구는 중국 청두에서 서울을 거쳐 이날 부산에 왔다. 춘야는 “부산을 다녀왔던 친구들이 추천해 부산에 왔다”며 “한국 드라마와 방송에서 본 치킨을 먹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SNS로 알게 된 ‘배달의민족’ 앱으로 부산 숙소에서 주문한 ‘공차’를 들고 있었다. 춘야는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피곤한데, 호텔에 머물면서 주문하니 아주 편리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부산 방문 증가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7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92만76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1% 증가했다. 시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로 세운 400만명의 73%를 7개월 만에 달성했다. 대만에선 부산을 방문하고 돌아간 뒤 부산을 그리워한다는 ‘부산병’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다. 부산에서 만난 한 택시 기사는 “지금은 그나마 외국인이 좀 줄어든 것”이라며 “BTS 부산 공연이 있던 지난 6월엔 하루에 20~25번 손님을 태우면 5번은 외국인이었다”고 말했다.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부산 지역 소상공인들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다. 특히 관광 트렌드가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골목 곳곳을 찾아 현지인의 삶과 음식을 즐기는 문화로 바뀌어가면서 관광지 밖 상인들도 매출 증대라는 꿈을 키우고 있다.
다만 관광객이 늘었다고 동네 가게의 매출이 저절로 늘지는 않는다. 외국인이 여행 정보를 얻는 온라인 공간에서 내 가게를 발견하고 메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 관광객이 발품을 팔아 방문할 유인이 생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대를 원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부산편’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네 차례 과정으로 열었다. 배달의민족 앱 입점 여부와 상관 없이 무료로 신청해 들을 수 있었다.
고깃집 ‘육성고 연산토곡 본점’을 운영하는 문정아씨(38)와 와플가게 ‘와플칸 남천점’을 운영 중인 박은경씨(37)도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영업 지장을 무릅쓰고 배민아카데미를 수강했다. 두 사람 모두 수년간 한 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며 온라인, 배달앱 등을 활용하며 매출 기반을 확대해 왔지만, 부산을 찾는 외국인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3차 강의를 보기 위해 부산 연제구 부산경제진흥원을 찾았을 땐 약 40명의 사장님들이 모여있었다. 30대 여성이 가장 많아 보였다. 부산편 세 번째 수업 주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외국어 메뉴판 제작’이었다. 이날 강연자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일본식 카페 ‘카페스이’를 운영하는 손민지 대표(36)였다.
손 대표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챗GPT에 메뉴판 사진만 던져놓고 번역을 맡기는 데서 끝내지 말고, 우리 가게를 AI에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며 “어떤 재료를 넣고 어떻게 조리하는지, 맛과 양은 어떤지, 얼마에 파는지를 AI에 설명해줘야 한다”고 했다. 손 대표의 가게 메뉴인 ‘명지 파밭에서 캔 감자 파이’는 이름을 그대로 번역해서는 어떤 음식인지 알기 어렵다. 그래서 손 대표는 ‘감자와 대파, 크림치즈, 베이컨을 넣은 파이’라는 설명을 꼼꼼하게 달았다. 손 대표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주재원 가족, 원어민 교사 등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외국어로 된 가게·메뉴 소개, 리뷰를 보고 가게를 찾아온다”며 “외국어 메뉴판은 단지 번역 문제가 아니라 외국인 손님의 선택과 주문을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씨의 와플 가게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있다. 박씨는 지난해부터 외국인이 가게를 찾는 경우가 종종 생겨 놀랐다고 했다. 외국어에 자신은 없었지만 친절하게 응대했고 메뉴판에 영어 설명을 보완했다. 박씨는 “내가 유럽 여행 중 구글에서 가게를 찾고 리뷰를 참고했던 경험이 이번 교육에 관심을 갖게 했다”며 “영어 외 다른 언어 설명도 보완해야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주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외국어 홍보 유인물을 뿌리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문씨는 “구글에 일단 노출이 돼야 하니까 일단 (가게 정보와 메뉴판을 외국어로) 만들어 놔야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10월부터 배민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SNS 홍보와 AI 활용뿐 아니라 손익관리, 메뉴 개발, 노무·세무 등을 다룬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강의는 3756회, 누적 수강 인원은 36만7825명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실장은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부산편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실전형 마케팅 교육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했다”며 “각 지역의 특성과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외식업주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는 ‘음질주의자’가 아니다. 사운드가 들을 만하면 충분하다고 여기는 쪽이다. 내 방에 있는 오디오 시스템은 CD 플레이어, 턴테이블, 앰프, 스피커를 다 합쳐서 500만원 정도에 맞춘 것이다. 놀라지 마시라. 이 정도면 이 세계에서는 최저가에 속한다. 오디오 마니아라면 다들 동의할 것이다.
가끔 이런 비판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 오디오 마니아들이 음악이라는 본질이 아닌 형식에 지나친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꼭 그렇지는 않다. 예를 들어 당신에게 익숙한 곡이라도 최상의 사운드로 감상하면 “이게 내가 듣던 곡 맞아?”라는 경험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나는 지금도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을 하이-엔드 사운드로 감상했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소리의 별이 쏟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음악이 아닌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그렇다. 우리는 형식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때로는 형식이 실질을 결정할 수 있다는 진실을 자주 잊는다. 인공지능(AI) 음악도 예외는 아니다. 낙관론자들은 인간을 위한 최후의 보루만큼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하면서 AI 음악이라는 형식에 부정적 시선을 보내지만 조사 결과는 전혀 다른 미래를 예측한다.
2025년 10월 공개된 AI 음악 리포트가 대표적이다. 18~65세 성인 9000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청취 테스트를 했는데 그중 AI가 만든 곡과 사람이 만든 곡을 가려낸 사람은 3%에 불과했다. 즉, 우리 대부분은 AI가 만든 음악이라는 걸 알기 전까지는 AI가 만든 음악을 싫어하지 않는다. 심지어 저 3%는 필연적으로 낮아지다가 0에 수렴할 것이다. 이것은 예측이 아니다. 정해진 운명이다.
정작 내가 우려하는 지점은 다른 데 있다. 이전에 쓴 것처럼 내가 듣는 신곡의 개수는 매주 100곡쯤 된다. 물론 매일 최소 10만곡이 쏟아지는 세상에서 100곡은 참 초라한 숫자지만 나에게는 이 정도가 한계다. 어쨌든, 이 습관을 반복하면서 드는 생각은 대략 이렇다. 곡들이 점점 더 평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서히 비슷비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보석 같은 음악이 종종 찾아오지만, AI가 만든 음악과 인간이 창작한 음악이 무난한 중앙값을 향해 동기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한 대담에서 AI가 쓴 글에 대해 다음처럼 말했다. “B 플러스 글처럼 읽힌다. 단점도 없지만 장점도 없다. 매끈한 걸 넘어서 미끈미끈한 글이다.” 그러면서 그는 “단점이 좀 있어도 거대한 장점이 살아 있는 글”이야말로 인간적인 글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내비쳤다.
동의한다. 이런 음악을 최근에도 만났다. 담예의 신보 <가장 얇은 가죽>이다. 음반에서 담예는 록, R&B, 힙합, 팝, 포크, 아카펠라 등 장르의 벽을 좌충우돌하면서 와르르 허문다. 질감과 형태를 끊임없이 변주하는 장르 갑툭튀가 실로 인상적인 작품이다. 워낙 다양한 장르를, 그것도 즉흥과 본능에 기반하여 시도한 탓에 “이건 조금 무리인 것 같은데” 싶은 구석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가장 얇은 가죽>은 이런 순간마저 매력적으로 들리게 하는 힘이 있는 앨범이다.
얼마 전 심사위원을 맡은 시상식 회의 준비를 위해 2026년을 쭉 복기했다. 담예 외에도 내 기억에 깊게 새겨진 음악가는 당연히 여럿 있었다. 해가 갈수록 이 숫자가 늘어날지 줄어들지는 확언할 수 없다. 다만, 앞으로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은 예측이 아니다.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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