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순찰돌고 짐 정리하고 그림 맞추고...베이징 로봇대회의 일하는 로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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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026 세계로봇대회(WRC)’가 열린 중국 베이징 이좡국제회의전시센터에 푸른색 제복 차림에 경찰모와 유사한 모자를 쓴 로봇이 나타나자 인파가 몰려들어 복도를 메웠다. 중국에서 경비원들이 많이 입는 제복 차림을 한 키 180cm의 이 로봇은 바퀴가 네 개 달린 전동 카트 위에서 정해진 수신호를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장쑤성 쑤저우의 ‘멍우지능’이 개발한 보안 로봇 레오-2다. 정지한 상태에서 업무를 보는 레오-1에 이동 기능과 인공지능(AI)을 통한 사물 식별 기능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레오-1과 레오-2가 학교, 관공서, 유원지 등지에서 순찰과 안내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선전과 베이징 등지에서는 교통경찰 업무를 보조하는 로봇을 시범 투입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WRC는 ‘현 로봇산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행사다. 대회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년보다 36% 늘어난 300개 기업이 참여했다. 150개의 신제품을 포함해 2000개의 로봇들이 출품됐다. 감속기, 관절 등 로봇 부품 업체들도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참여 업체는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다. 로봇 기술과 산업 관련한 강의도 이날에만 5개 열렸다.
올해는 ‘일하는 로봇’들이 눈에 띄었다. 이전의 로봇 관련 이벤트에서는 로봇들이 춤을 추거나 권투 경기를 하는 등 오락적 기능이 강조됐다. 이번에는 로봇마다 보안원, 조리원, 짐 검사원 등 직업을 상징하는 명찰을 달고 있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투입하면 맡게 될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선전에 기반을 둔 아스트리봇의 로봇은 집게 모양의 손으로 가방 정리를 했다. 아스트리봇의 홍보 영상에는 로봇이 그림 맞추기를 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여러 장난감을 늘어놓은 가운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의 캐릭터 엘사 그림에 눈사람 올라프를 , 미키마우스 그림에 미니마우스를 놓는 식이다. 사람처럼 사물을 식별하고 맥락까지 생각해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통번역 AI로 유명한 아이플라이텍은 굴곡진 무대를 오르내리는 로봇, 푸쉬업을 하는 로봇, 앉아서 짐 검사를 하는 로봇 등을 선보였다. 배달이나 물류센터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로봇의 손만 따로 전시하는 업체도 있었다. 전시장 곳곳에도 바퀴를 달고 이동하는 도우미 로봇이 배치됐다.
앞서 16~17일 WRC 사전 행사로 열린 호텔용 로봇기술 경진대회에서는 로봇들이 물병을 놓고 침구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존에 수건 개기 등 인간이 하는 섬세하고 단순한 동작은 로봇이 하기 어려운 일로 여겨졌었다. 단숨에 기술이 도약했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전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로봇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로봇 업계 관계자들만이 아니라 노인과 아이를 포함한 가족 방문객도 많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사전 등록 방문객만 2만명에 달했고, 총 13만명의 방문이 예상된다. 한국에서 온 이충기씨는 “로봇 하면 달리기 등만 생각했는데 일상의 모든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겠다는 점에서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돕는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합창대축제와 대한민국합창대제전이 9월 8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제12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합창대제전이 9월 8일부터 11일까지는 송도에 있는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12일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국내외 우수 합창단 54개팀 25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해외 초청합창단은 필리핀 ‘로스 칸탄테스 데 마닐라(Los Cantantes de Manila)’, 인도네시아 ‘메단 커뮤니티 합창단(The Medan Community Choir)’, 부룬디 ‘우무초 청소년합창단’ 등이 참여해 각국의 독특한 음악적 색채를 선사한다.
인천에서는 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시민·여성·남성·실버·장애인 합창단 등 다양한 형태의 32개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인천 합창문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순위를 가리는 경연이 아닌, 서로의 음악을 나누고 격려하는 교류 중심의 장으로 진행된다.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 지역에서 모인 합창단이 음악으로 소통하며 ‘함께 부르는 노래’의 의미를 전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전 참가자가 함께 만드는 웅장한 연합 합창으로 장식된다. 국적과 세대를 넘어선 하나의 목소리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합창대축제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관람 안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 예술감독은 “인천국제합창대축제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합창대제전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더욱 수준 높은 공연과 국제 교류를 선보이고, 인천이 글로벌 합창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놓고 충돌했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막혀 있는 규제부터 풀어달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공급을 늘리자는 것이지 집값을 폭등시킬 가능성을 높여선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을지 국무회의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주택 신속 공급 방안 등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오 시장에게 대규모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소규모 개별 건축에 대한 인허가 소관을 묻고, 민간 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이 있는지 물었다. 오 시장이 용적률 규제 완화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을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이 함께 존재한다”며 집값 폭등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긍정적인 측면은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는 접점이 있을 수 있다”며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다양한 의견을 점검하고 검토해 주택 공급을 늘릴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 총리에게 건설업체들과 면담을 진행해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필요한 조치를 꼼꼼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책에 대한 정당한 지적은 수용하는 유연성은 갖되, 정책을 흔들려고 하는 시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회의 참석 후 페이스북에 “오늘 대통령께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히 반대의 뜻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이라는 분명한 답안지가 있는데도 엉뚱한 곳에서 땅을 찾아 공급 숫자를 발표하는 데 급급해서는 안 된다”며 “용산공원은 서울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공간”이라고 적었다.
이에 관해 강 수석대변인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거로 들린다”며 “(국무회의 중) 용산공원에 대해선 제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로봇은 장쑤성 쑤저우의 ‘멍우지능’이 개발한 보안 로봇 레오-2다. 정지한 상태에서 업무를 보는 레오-1에 이동 기능과 인공지능(AI)을 통한 사물 식별 기능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레오-1과 레오-2가 학교, 관공서, 유원지 등지에서 순찰과 안내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선전과 베이징 등지에서는 교통경찰 업무를 보조하는 로봇을 시범 투입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WRC는 ‘현 로봇산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행사다. 대회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년보다 36% 늘어난 300개 기업이 참여했다. 150개의 신제품을 포함해 2000개의 로봇들이 출품됐다. 감속기, 관절 등 로봇 부품 업체들도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참여 업체는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다. 로봇 기술과 산업 관련한 강의도 이날에만 5개 열렸다.
올해는 ‘일하는 로봇’들이 눈에 띄었다. 이전의 로봇 관련 이벤트에서는 로봇들이 춤을 추거나 권투 경기를 하는 등 오락적 기능이 강조됐다. 이번에는 로봇마다 보안원, 조리원, 짐 검사원 등 직업을 상징하는 명찰을 달고 있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투입하면 맡게 될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선전에 기반을 둔 아스트리봇의 로봇은 집게 모양의 손으로 가방 정리를 했다. 아스트리봇의 홍보 영상에는 로봇이 그림 맞추기를 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여러 장난감을 늘어놓은 가운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의 캐릭터 엘사 그림에 눈사람 올라프를 , 미키마우스 그림에 미니마우스를 놓는 식이다. 사람처럼 사물을 식별하고 맥락까지 생각해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통번역 AI로 유명한 아이플라이텍은 굴곡진 무대를 오르내리는 로봇, 푸쉬업을 하는 로봇, 앉아서 짐 검사를 하는 로봇 등을 선보였다. 배달이나 물류센터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로봇의 손만 따로 전시하는 업체도 있었다. 전시장 곳곳에도 바퀴를 달고 이동하는 도우미 로봇이 배치됐다.
앞서 16~17일 WRC 사전 행사로 열린 호텔용 로봇기술 경진대회에서는 로봇들이 물병을 놓고 침구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존에 수건 개기 등 인간이 하는 섬세하고 단순한 동작은 로봇이 하기 어려운 일로 여겨졌었다. 단숨에 기술이 도약했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전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로봇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로봇 업계 관계자들만이 아니라 노인과 아이를 포함한 가족 방문객도 많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사전 등록 방문객만 2만명에 달했고, 총 13만명의 방문이 예상된다. 한국에서 온 이충기씨는 “로봇 하면 달리기 등만 생각했는데 일상의 모든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겠다는 점에서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돕는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합창대축제와 대한민국합창대제전이 9월 8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제12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합창대제전이 9월 8일부터 11일까지는 송도에 있는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12일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국내외 우수 합창단 54개팀 25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해외 초청합창단은 필리핀 ‘로스 칸탄테스 데 마닐라(Los Cantantes de Manila)’, 인도네시아 ‘메단 커뮤니티 합창단(The Medan Community Choir)’, 부룬디 ‘우무초 청소년합창단’ 등이 참여해 각국의 독특한 음악적 색채를 선사한다.
인천에서는 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시민·여성·남성·실버·장애인 합창단 등 다양한 형태의 32개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인천 합창문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순위를 가리는 경연이 아닌, 서로의 음악을 나누고 격려하는 교류 중심의 장으로 진행된다.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 지역에서 모인 합창단이 음악으로 소통하며 ‘함께 부르는 노래’의 의미를 전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전 참가자가 함께 만드는 웅장한 연합 합창으로 장식된다. 국적과 세대를 넘어선 하나의 목소리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합창대축제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관람 안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 예술감독은 “인천국제합창대축제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합창대제전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더욱 수준 높은 공연과 국제 교류를 선보이고, 인천이 글로벌 합창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놓고 충돌했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막혀 있는 규제부터 풀어달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공급을 늘리자는 것이지 집값을 폭등시킬 가능성을 높여선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을지 국무회의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주택 신속 공급 방안 등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오 시장에게 대규모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소규모 개별 건축에 대한 인허가 소관을 묻고, 민간 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이 있는지 물었다. 오 시장이 용적률 규제 완화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을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이 함께 존재한다”며 집값 폭등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긍정적인 측면은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는 접점이 있을 수 있다”며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다양한 의견을 점검하고 검토해 주택 공급을 늘릴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 총리에게 건설업체들과 면담을 진행해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필요한 조치를 꼼꼼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책에 대한 정당한 지적은 수용하는 유연성은 갖되, 정책을 흔들려고 하는 시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회의 참석 후 페이스북에 “오늘 대통령께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히 반대의 뜻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이라는 분명한 답안지가 있는데도 엉뚱한 곳에서 땅을 찾아 공급 숫자를 발표하는 데 급급해서는 안 된다”며 “용산공원은 서울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공간”이라고 적었다.
이에 관해 강 수석대변인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거로 들린다”며 “(국무회의 중) 용산공원에 대해선 제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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